pISSN : 1225-1410 ㅣ eISSN : 2713-9344
범한철학, Vol.112 (2024)
pp.83~104
- 사랑은 성차의 싸움 -니체의 사랑 개념을 중심으로- -
니체에게 사랑은 서로 다른 성들에 대한 싸움이며 이 싸움은 불구대천의 증오에서 비롯 된다. 이 글은 수수께끼와 같은 이 니체의 사랑 개념을 추적한다. 이 글은 특히 니체의 사랑 개념에서 표현된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의 성차적 관계에 주목하여 니체의 사랑이 의미 하는 바를 밝히고자 한다. 이를 통해 니체의 사랑이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의 관계로 대표되는 차이들의 싸움을 통해 진리, 삶과 생명, 세계 안에서 이제까지 동일화하고 획일화 해왔던 방식을 해체하고 차이로 드러나는 새로운 진리, 삶과 생명의 새로운 방식 그리고 새 로운 의미를 창출하려는 투쟁임을 밝히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 글은 니체의 여성적 인 것이 여성적으로 바라보고 실천하면서 여성적 가치를 실현하는 방식을 가리키는 것임을 드러내고자 한다.
Love is a war in the sexual differences -Focusing on Nietzsche’s concept of love-
For Nietzsche, love is a war between different sexes, and this war stems from the utmost hatred. This article traces Nietzsche’s enigmatic concept of love. This article seeks to reveal what Nietzsche’s love means by paying particular attention to the gender difference relationship between masculine and feminine expressed in this concept of love. Through this, I would like to reveal that Nietzsche’s love through the battle of differences struggles to create new meaning and new methods within the truth, life, and the world. In this process, I would like to reveal that the feminine nature of Nietzsche's ideas is revealed not only as an ontological basis, but also in the art and philosophy of feminine life, that is, in the way of viewing, practicing, and creating value.